학회연혁

광범위한 중추신경계 영역이 시각과 눈운동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뇌신경과학 분야에서도 특히 신경안과학은 그 임상적 실용성과 학문적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경안과는 다른 안과분야에 비해 상대적 관심이 부족하였고 교육체계 및 연구회등도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그 중요성에 비해 학문적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뜻있는 안과의사들이 2008년 9월 9일 서울의 한 식당에 모여서 신경안과학회의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2009년 7월 7일 장봉린, 황정민, 임기환, 오세열, 김성준 교수가 의기투합하여 신경안과학회 창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고 마침내 2009년 9월 26일 서울대학교병원 C강당에서 한국신경안과학회 창립총회가 개최되었다. 전국에서 모인 46명의 안과의사들이 총회에 참석하여 한국신경안과학회 창립을 선언하였고 학회의 명칭을 Korean Neuro-Ophthalmology Society(KNOS)로 하기로 하였다. 회원자격과 회장임기등이 수록된 회칙이 마련되었고 초대 회장으로 장봉린 교수, 감사 한승한 교수, 총무로 김성준 교수가 선출되었다.  

한국신경안과학회가 출범한 이후 첫 학회활동으로 2010년 4월 24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NANOS 2010 Review가 개최되었다. 이는 2010년 3월 미국 애리조나 투싼(Tucson)에서 열린 북미신경안과학회(North American Neuro-Ophthalmology Society, NANOS)에 참석한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학회에서 논의되고 토론된 내용을 한국신경안과학회 회원 및 전체 안과의사들과 함께 나누고 리뷰하여 신경안과학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후 매년 4월에 NANOS Review가 개최되어 3월에 열리는 NANOS에 참석한 회원들이 현장에서 습득한 지식과 유용한 정보들을 국내회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이후 한국신경안과학회 워크샵으로 명칭을 바꾸고 NANOS에서 발표되는 주제뿐만 아니라 국내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특이하고 교훈이 되는 증례들을 내용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또한 한국신경안과학회는 매년 개최되고 있는 춘계 및 추계 대한안과학회에서 독립적인 연구회로서의 지위를 바탕으로 전국의 안과의사 및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과 심포지엄을 시행하여 대한안과학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신경안과학회가 주체가 되어 시행하는 심포지엄은 2010년 10월 3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신경안과와 친해지기“라는 주제로 첫 회가 시작된 후 매년 가을에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바탕으로 신경안과 회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안과의사들에게 신경안과 진료에 도움을 주고 있고 전공의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 열린 제8회 한국신경안과 심포지엄은 제9회 아시아신경안과 심포지엄(Asian Neuro-Ophthalmology Society, ASNOS)을 주관, 공동으로 한국에서 개최하였는데, 국내 안과의사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인도, 필리핀등 아시아 전역의 신경안과의사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심도있는 강의와 활기찬 토론이 시행되었다. 또한 아시아의 안과의사들에게 한국 신경안과의사들의 높아진 학문 수준뿐 아니라 한국의 독특한 전통과 아름다운 문화유산등도 소개하여 한국을 아시아에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심포지엄으로서 앞으로도 한국신경안과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한국신경안과학회는 신경안과학을 안과의사 및 전공의들에게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교과서 편찬 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신경안과 교과서인 신경안과학 제1판은 한국신경안과학회가 창립되기전부터 있었다. 한국신경안과학회 초대 회장이셨던 장봉린 서울대학교 교수가 2004년 2월 20일 제1판을 발행하였고 제2판을 2011년 10월 5일 발행하였다. 그 후 한국신경안과학회가 주관이 되어 발행한 신경안과학 제3판은 2017년 4월 10일 발행이 되어 국내 안과의사 및 전공의들에게 신경안과학의 교과서로써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신경안과학이 점점 더 발전함에 따라 과거의 내용이 수정되고 새로운 지식이 출현할 것이므로 신경안과학 교과서도 학문의 발전과 발 맞추어 주기적으로 개정되고 보완될 것이다.

다른 안과 학문분야에 비해 비록 그 출발은 늦었지만 진료현장에서 신경안과의 유용성과 신경안과학 발전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매년 가입하는 한국신경안과학회의 회원 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또한 학회의 다양한 활동과 발전에 따라 안과의사뿐 아니라 신경과 및 다른 분야 의사들의 신경안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한국신경안과학회는 전 국민들에게 신경안과에 대해 소개하고 질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뿐 아니라 환자 진료 및 치료에 힘쓸 것이고 신경안과학에 대한 연구 및 증진에 기여하여 더욱 발전하는 학회로 거듭날 것이다.